프랑스 몽블랑서 한국인 2명 실종… 나흘째 연락 두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진 기자
입력 2024-09-10 20:0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반하지 않은 일행 3명은 등반한 4명이 조난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당일 현지 영사협력관에 신고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 글자크기 설정
  • 기상 악화로 수색 중단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사진연합뉴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한 산악회 회원 2명이 지난 7일 몽블랑에서 조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조난자는 각각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회원 5명과 함께 샤모니-몽블랑 지역을 찾았다. 이들 중 3명은 등반하지 않았고 4명이 몽블랑에 올랐다. 등반하지 않은 일행 3명은 등반한 4명이 조난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당일 현지 영사협력관에 신고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끊어진 상태다. 몽블랑은 높이 4807m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이다.

현지 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8일 오전 나머지 두 명에 대한 수색을 중단했다. 이들 외에 이탈리아 등반인 2명도 조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기상 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조난자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대사관은 7일 저녁 조난 신고를 받은 뒤 8일 현장에 영사를 파견했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전날 지역 총괄 안보 책임자(대령)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으며 책임자에게 총력을 다해 구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대사관은 조난자들의 가족에게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조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