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교통종합대책 추진

개회식 당일 11일 오후 2시부터 김해종합운동장 방면 교통통제

도로 우회·셔틀버스·대중교통 이용·차량 2부제 적극 동참 당부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다음달 11일 저녁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회식 행사는 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되며 1만 5800명의 인원과 4433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편도 2차선에 아파트 단지와 가깝고 개회식과 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를 위해 교통관리, 주차관리, 관람객 수송 3개 부문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교통관리 세부대책

먼저,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를 통제한다. 개회식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롯데리아 사거리 등 12개 통제 지점에 단상초청자, 특별초청자, 행사관계자, 왕복 셔틀버스, 선수단 버스, 시내버스 외 일반차량과 관람객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이어 일반차량의 경우 김해대로 우회를 유도한다. 종합운동장 인접 가야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해 남측(동김해IC)과 북측(광재IC)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일반차량의 김해대로로 우회를 유도, 통제 구간 접근을 최소화한다.
 
또한 권역별 임시주차장을 지정하고 개회식 참석자의 진출입 시간대를 구분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삼계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를 관리한다. 자가용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승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을 권고한다. 대신 버스 7개 노선 2~6대를 증차하고 경전철 배차 간격은 평시 6분에서 4분 30초로 단축 운행하며 임시주차장으로 지정된 14개 초중고 하교 시간을 조정한다.
 

주차관리 세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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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초청자는 주경기장, 특별초청자는 주차빌딩, 선수단과 읍면동 왕복셔틀 차량은 구 백병원 부지에 조성한 임시주차장, 행사관계자는 보조경기장 및 김해시민체육공원, 일부 특별초청자 및 일반관람객은 지정 임시주차장 31개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체전 기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등 시 직영 공영주차장 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어 선수단 버스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구 백병원 부지 2만 4000㎡에 대형버스 143대 주차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9월 말 준공되면 선수단 버스 120대와 읍면동 왕복 셔틀버스 23대, 개회식 드론 공연 연출 등의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차장 관리를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총 37개소의 주차장 관리를 위해 공무원, 전문용역, 자원봉사자 등 총 384명의 안내요원을 주차장에 배치한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2일 전부터 폐회식까지 김해시 주정차 단속 공무원 20명이 종합운동장 주변과 주요 경기장, 도로 경기 구간에 대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하며 개회식 당일은 종합운동장 주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한시적 주차 허용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관람객 수송 세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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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차장 연계 순환 셔틀버스 45대와 읍면동 연계 왕복 셔틀버스 23대 등 총 23개 노선에 176대를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증차하고 임시정류장을 운영한다. 시는 경전철 배차 간격을 평시 5~6분에서 4분 30초로 축소하고 종합운동장 인근 7개 버스노선에 대해 2~6대 증차 운행한다.
 
10월 초 전국체전 교통관리 근무자 전원 교육 후 10월 8일부터 체전 기간 동안 교통 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해 경남도,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합동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교통상황관리반, 셔틀버스운영반, 주정차단속반, 수송상황총괄반, 수송운영지원반, 수송지원반, 교통소통반 총 7개 반으로 구성되며 일일 24명이 근무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다음달 11일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5일부터인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많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우리 시를 방문함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 승용차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다”며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2부제 자율 시행과 대중교통 및 순환 셔틀버스 이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국체전 교통종합대책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해 우리 시 공무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합심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교통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