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이하 한국항공대)는 2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4 항공 안전 문화 포럼'을 열었다.
'항공 안전 확립을 위한 안전 문화 조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항공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보잉 등이 후원했다.
산·관·학 교류를 통해 마련됐으며, 국내 항공 안전 문화를 개선하고, 공정 문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국내외 항공사와 항공 관련 정부 기관, 학계, 보안업계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포럼은 코로나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안전 문화와 보고 문화'와 '우리나라 안전관리 시스템(SMS)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표에서 "정부는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항공 안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항공대는 '항공 안전과 안전 문화 매커니즘'이란 주제로 항공 안전문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항공사별로 항공 안전 문화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안전 문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공고한 안전 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보안업계 전문가들이 항공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항공대는 이날 포럼에서 국내외 11개 항공사와 항공 안전문화 리더십 헌장 서명식도 열었다.
서명식에서 허 총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은 총 5개 결의문으로 구성된 헌장에 서명했다.
결의문은 '항공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