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가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재가 중증장애인 150가구를 선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이른바 ‘중·대·방문’을 연중 진행한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중·대·방문’은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등 안전시설 보급하고, 주거공간의 특성과 장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 장애인의 실질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의왕소방서 특수시책이다.
소방서는 지난 9월부터 의왕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해 주거환경, 거동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파악했고, 이달부터는 소방공무원, 민간전문강사가 장애인활동지원사와 함께 세대별로 방문해 피난에 대한 안전교육과 주거공간 안전점검 등 ‘밀착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반지하 가구, 노후 빌라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곳을 우선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황은식 서장은 “장애인들이 재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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