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한화에 '레전드' 김강민 내준 SSG, 은퇴식은 인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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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0-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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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가 공식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김강민의 은퇴식을 인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된 그는 짐승 같은 수비력으로 팀의 외야를 오랜 기간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SSG가 김강민을 보호 선수에 묶지 않았고, 외야 뎁스가 얇았던 한화가 그를 지명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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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지난 2022 한국시리즈에서 SSG 랜더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민이 지난 2022 한국시리즈에서 SSG 랜더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공식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김강민의 은퇴식을 인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SSG는 15일 "2025시즌 도중 김강민의 은퇴식을 실시한다"며 "23년 동안 이 구단에서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강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지난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된 그는 짐승 같은 수비력으로 팀의 외야를 오랜 기간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SSG가 김강민을 보호 선수에 묶지 않았고, 외야 뎁스가 얇았던 한화가 그를 지명하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레전드 찬밥 대우'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SSG로서는 특별 엔트리를 활용해 김강민이 구단 선수로서 명예롭게 은퇴하는 방법도 구상할 수 있다. KBO는 지난 2021년부터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를 허용하고 있다. 김강민이 SSG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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