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 시스템 안정·민생 금융 강화에 최선 다할 것"

"대외 불확실성 고조…금융 시스템 안정 만전"

"중대 금융사고 발본색원, 책무구조도 안착에 최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 시스템 안정과 민생 금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참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각국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전환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 능력 확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연착륙을 위해 전체 사업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부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근절을 위해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청소년 도박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신거래 안심차단 시스템 도입 등 사전 예방부터 단속, 피해 구제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관계기관과 공조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불법 공매도와 임직원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며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과 상장‧공시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 규율을 확립하는 인프라 개선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발생원인을 발본색원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한편, 책무구조도 안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점검하는등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금융 산업의 새로운 성장이 혁신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국민들이 감독당국에 기대하는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