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를 철회했다.
국회 정무위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 채택을 돌연 철회했다. 엄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장에 도착했으나 현장에서 철회가 결정됐다. 구체적 철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0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요구를 철회하고 엄 사장에 대한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엄 사장은 오는 17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무위는 지난해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 당시 이후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후속조치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김 전 회장은 하한가 사태 직전 보유 지분을 140만주(3.56%) 매도해 주가조작 연루설에 휩싸였으나 지난 5월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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