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부산관을 운영하며 소비재와 산업재 분야 11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인과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유럽 지역에서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약 3000명의 경제인과 400개 전시 부스가 함께하며 △기업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 △ESG 포럼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들이 전시 공간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연계하며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가 부산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 'ITB Asia 2024' 참가... 글로벌 MICE 시장 적극 공략
부산은 16개 MICE 기업과 함께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며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홍보관은 해운대 해변을 테마로 한 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져, 출장 중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블레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폐목재를 활용해 조성한 친환경 홍보관은 방문객들에게 부산의 지속 가능한 MICE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전달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부산 특산품 시식도 제공해 방문객들이 부산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부산 대표단은 현지 주요 바이어와 총 5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2029년 신공항 개항 계획 등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ITB Asia 참가를 통해 부산의 MICE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MICE 수요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