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동원F&B에 따르면, 신유빈은 최근 동원F&B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 TV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동원F&B는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신유빈의 열정적인 모습이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냉장햄 시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60~1970년대에는 값싼 어육과 닭고기, 전분 등으로 만든 분홍 소시지가 인기를 끌었고 1988년에는 서양 식품 기술이 도입돼 훈연 소시지와 베이컨 등 반찬용 햄이 냉장햄 시장을 이끌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웰빙 열풍으로 합성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무첨가 냉장햄이 인기를 얻었다.
동원F&B는 앞으로 냉장햄 시장을 이끌 제품으로 '직화구이'를 꼽았다. 이에 지난 2016년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 맛을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구이'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해 사각햄, 후랑크, 닭가슴살, 베이컨 등을 선보였다. 그릴리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이 중 그릴리 직화 후랑크는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을 갖추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직화구이 햄은 기존 냉장햄 훈연 방식과 달리 1000도 이상 불에 직접 구워 진한 불향과 육즙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릴리의 지속적인 제품군 확대와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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