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용산케미칼 김기준 회장 등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김기준 회장은 사과산(수지) 국산화 및 자체 생산기술로 국내 1위, 세계 7위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화학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는 소개 기술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친환경 코팅 소재를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정성훈 ㈜S.F.C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김덕준 성균관대 교수, 송현 한화토탈에너지스 상무, 신준호 LG화학 부문담당, 이평찬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입상한 5개 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협회 명칭을 '한국화학산업협회'로 바꾸고 이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고부가·친환경 등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이 우리 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해 절대 실기해서는 안 될 진정한 승부처이며 반도체, 배터리 핵심 소재, 생명과학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전환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도 연내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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