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에쓰오일(S-Oil)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단기적으로 수요의 뚜렷한 개선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김도현 연구원은 "S-0il의 3분기 영업적자는 41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 부문은 지난 6월 대비 9월 평균 유가가 하락하고 재고관련 효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석유화학부문은 재고관련손실 14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유가 하락폭은 3분기 대비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2295억원으로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기부양책 확대 등에 따른 점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수출 감소에 따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제마진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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