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과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을 앞둔 주말, ‘정권 규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선다.
민주당은 9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부근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범야당도 연대해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역사의 분기점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나라, 여러분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달라”고 했다.
오는 14일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국회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와 여당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에는 조국혁신당 등 야 5당과 함께 윤 대통령을 겨냥한 연합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집회는 ‘제3차 국민행동의날’로 추진한다”며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 5당이 연합해 주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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