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수능 후 지친 학생들 위해 '마음버스' 운영

  • 대전·세종·충북·전남·경남 등 운영

  • 스트레스 측정 후 청소년 상담사와 고민 나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3학년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41113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3학년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4.11.13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수능 후 지친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영한다.

여가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14일 수능 후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스트레스 부셔 위드 마음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종료 시간 전후로 기존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영 중인 대전·세종·충북·전남·경남 내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진행한다.

버스에는 청소년 상담사가 대기하고 있어 스트레스 측정기를 이용해 청소년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한 뒤 상담을 진행한다. 고민 부수기 활동 등 미니게임과 간단한 상품·간식 등을 지원하며 청소년들이 ‘청소년상담 1388’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가갈 계획이다.

기존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참여기업과의 민관협력으로 지난해 7월 전남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청소년상담사가 버스를 타고 청소년 밀집지역 등으로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초기상담 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으로 올해 1~9월 2만 6000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최문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고민으로 힘들었을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청소년들이 마음이 힘들거나 다양한 위기상황을 경험할 때 언제든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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