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재령군의 지방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장 완공되는 즉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전날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식료공장, 일용품공장건설장들을 돌아본 김정은 위원장은 "연말이 다가오고 공장완공이 마감단계에 들어선 만큼, 모든 건설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장운영 첫단계에서부터 모든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제작하고 설치와 시운전을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장이 완공되는 것과 동시에 생산에 진입해 시작부터 은을 내야 한다"면서 "공장이 꽝꽝 돌아갈 수 있게 모든 준비사업을 완강하게, 착실하게 추진해 지방발전 10년 혁명의 첫 해부터 성공적인 성과로써 지방인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행의 첫해를 빛나게 결속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은 해마다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장을 세워 10년 안에 인민 생활 수준을 발전시키겠다는 북한의 새로운 지방 발전 정책이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역점 사업으로 삼은 김 위원장은 올해가 시행 첫해인 만큼 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성과 도출을 재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조영철 지방공업상과 노동당 황해남도 재령군 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현장에서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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