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李 무죄 집회 집결…뻔뻔함 도 넘어"

"대한민국 사법부가 자판기인가…나라 망가뜨리고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열린 당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집결한 것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행사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대놓고 '이재명 무죄촉구 시민대회'라고 한다. 촉구의 대상은 판사고, 주문 내용은 무죄"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시민국민항쟁추진연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를 열고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했다.

한 대표는 해당 행사에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하는 것을 두고 "아무리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잇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것은 뻔뻔함의 수준을 넘었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