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14일 라이선 그룹의 회장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선 그룹은 부동산 개발·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자리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했다.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 경제·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했다. 함 회장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국제 금융중심지 홍콩의 금융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사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며 시니어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으로 출시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프라이빗뱅커(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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