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운용 "내년 채권 수익성 확대…美 주식시장 가장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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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1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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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내년에 채권, 주식 종목의 다양화, 사모시장 수익 잠재성, 부동산 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사업부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내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저금리 수준까지 낮아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하로 경제성장이 예상되나 '테일 리스크'로 인해 경제지표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된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정책을 견지하면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관세와 재정정책의 변화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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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내년에 채권, 주식 종목의 다양화, 사모시장 수익 잠재성, 부동산 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과 내년 초 금리를 인하하고, 다른 시장의 중앙은행도 내년 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채권 수익성은 커질 것이라고 봤다.

내년에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으로 채권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이 가장 매력적이고, AAA-와 BBB- 등급 유가증권 스프레드가 공정가치 평가 대비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 주식시장은 일부 대형주 집중도에 따른 위험이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꼽았다. 내년에는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의 균형 전략을 취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소형주는 금리 인하 시기에 이자 부담이 적어 대형주보다 성과가 나은 경우도 있었다. 최근 미 대선 이후 미 내수 중심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모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는데, 트럼프 2기의 입법 아젠다인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 성장 지향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명품 브랜드 회사의 주가가 매력적이고 분석했다. 중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에는 인공지능(AI) 개발에 중요한 반도체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모시장에서는 전통 자산에 대한 투자 위험을 보완하려는 수요가 지속 유입돼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경영권을 인수·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에 따라선 신규 투자, 투자금 회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사업부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내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저금리 수준까지 낮아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하로 경제성장이 예상되나 '테일 리스크'로 인해 경제지표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된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정책을 견지하면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관세와 재정정책의 변화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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