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용악문학상에 성선경 시인의 작품이 선정됐다.
계간 문예지 문학청춘은 성 시인의 시 '후투티에 대하여'가 올해 이용악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악문학상은 일제강점기 수탈당하는 가난한 민중의 삶을 토속적인 시어로 노래한 시인 이용악(1914∼1971)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심사위원인 김종태 시인은 수상작에 대해 "사물에 감정을 이입해 존재의 본질과 의의를 성찰하는 시 정신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수사로서 명징하게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 시인은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바둑론'으로 등단했다. 시집 '널뛰는 직녀에게', '옛사랑을 읽다', '몽유도원을 사다', '진경산수' 등을 펴냈고 고산문학대상과 산해원문화상, 경남문학상, 마산시문화상을 받았다.
제8회 문학청춘작품상에는 동시영 시인의 시 '해석을 넘어가고 질문으로 감다-갬미페스'가 선정됐다.
이용악문학상과 문학청춘작품상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서초구 호서대 벤처대학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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