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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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1-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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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임직원 격려·시공 현황 둘러봐···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도 점검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4일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4일 인도에서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이 방문한 비하르 교량 현장은 인도 비하르주 파트나 지역의 갠지스강을 횡단해 바이살리 비뒤퍼 지역을 연결하는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담당하는 메인 브릿지는 왕복 6차로, 주경간장 150m, 주탑 65개로 이뤄져 있으며, 프로젝트의 총 연장길이는 19.7㎞에 달한다.

이 교량은 세계 최장 6차선 횡단교량이다. 일반 교량과 달리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하는 구조로,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주탑 높이를 낮춰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를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25년 교량이 준공되면 갠지스강으로 나눠진 비하르 북부와 남부 사이가 연결된다.

정원주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안전과 품질에 만전을 기해 현장 업무에 임해달라"며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대우건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뭄바이 지사 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의 개발사업 시장 현황과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인도에 주목하고 현지 건설시장 동향 및 입찰정보 수집,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작업을 위해 12월 초 뭄바이 지사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는 탈중국 시대의 글로벌 공급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높은 경제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도시화, 인프라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경제 대국"이라며 "향후 인프라 건설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인도시장이 아시아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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