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동쪽에 위치한 박깐성에 한국 기업들이 방문했다. 박깐성은 유명 호수 관광지와 더불어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박깐(Bac Kan) 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베트남 박깐성 인민위원회가 주한베트남대사관의 팜칵뚜옌(Pham Khac Tuyen) 상무참사관이 이끄는 한국 기업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박깐성 인민위원회 농꽝녓(Nong Quang Nhat) 부위원장은 박깐성의 뛰어난 잠재력을 강조했다. 박깐은 상당한 양의 철과 망간 매장량을 포함해 273개의 광산과 24종의 광물 매장지로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삼림 피복률, 시원한 기후, 매력적인 자연 경관을 갖춘 박깐은 리조트, 아파트 및 골프장 개발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지로도 꼽힌다. 또한 베트남 북동 지역의 자연 보석이라고 불리는 바베 호수도 유명하다.
박깐은 환경 보호를 바탕으로 관광, 서비스 및 도시개발,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로 강력한 투자 유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이번 박깐성 방문을 통해 한국과 박깐성 간 투자협력 증진을 위한 연결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리조트, 골프장, 아파트 등 부동산 △농산물 △관광 △탄소배출권 △화장품 △바이오 △원자재 등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농꽝녓 부위원장은 박깐이 항상 기업들과 동행하여 투자자들이 장기 프로젝트를 결정하고 전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박깐이 협력 과정에서 기업의 의견을 듣고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꽝녓 부위원장은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 기업 대표단이 박깐성과 한국 기업 간 관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며, 특히 향후 박깐의 우선 분야에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데 계속해서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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