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영광의 K-스타트업…수상 기업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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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1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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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트업 13개 기업 수상 명단에 올라

  •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한국클라우드' 수상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대한민국대상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 대한민국대상'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가 주최한 '2024 제5회 스마트 대한민국대상'에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K-스타트업' 13개사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클라우드가 대상에 해당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객관계관리(CRM)의 핵심 요소인 콜센터 솔루션에 대한 개발·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CRM 콜센터 시장에 CRM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디지털 콘택트 센터로 변모시켰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AI 기반 콘택트 센터를 시장에 도입했다. 현재는 CRM 소프트웨어에 대한 콜센터 실증, 공공기관 적용, 민간 분야 적용 단계를 거친 뒤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은 덴큐임플란트와 아이가드가 받았다. 덴큐임플란트는 2019년 창업 후 독자적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치과 임플란트 업계의 품질 표준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유망 기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한국무역협회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특허 5건을 출원했다. 올해 카자흐스탄 시장 판로를 신규로 개척하고 중진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했다.
 
2001년에 설립된 아이가드는 컴퓨터용 정보보호 보안기와 의료용 모니터 보안필터를 제조하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습식 반사방지막'과 '청색광 차단코팅 조성물을 이용한 투명 모니터필터'가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며 안전사고 0건을 기록 중이다.
 
창업진흥원장상을 받은 메디웨일은 의료 AI기업으로 대표 제품은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AI 의료 소프트웨어인 '닥터눈 CVD'가 있다. 한국을 포함 8개 지역에서 의료기기 인허가와 한국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을 획득해 현재 1차 의료기관(병·의원)부터 검진센터, 상급병원까지 모든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상은 자비스와 블루커뮤니케이션이 받았다. 우선 자비스는 X-ray 검사기와 제조 설비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 PL법(제조물 책임법) 제정으로 품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24년 동안 X-ray 검사기 개발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탑재했다는 평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업체인 블루커뮤니케이션은 2013년 설립돼 2017년 교육브랜드인 어썸아이티를 론칭했다. 온톨로지 기반의 정보 검색 방법, 참여형 방송 시스템 및 음성처리방법, 피지컬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장치 등 국내외 특허 15건을 등록했다. K-에듀 글로벌 확산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백화대학교와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K-뷰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올해 기준으로 국내외에 특허 70건을 출원했다. 2014년 설립 후 미국, 일본, 중화권(홍콩·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말레이시아,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은 하이소, 지니더바틀, 드호가 받았다. 하이소는 2016년 설립 이후 '메르센보떼' '베르비아떼' '닥터하이소' 등 브랜드를 통해 기초화장품부터 이너뷰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지니더바틀은 '키즈 뷰티'와 친환경 비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 기업의 대표 상품은 4~12세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아임낫어베이비'와 MZ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건 쿨링 브랜드인 '아쿠아봉봉'이 있다.
 
드호는 기업파티 전문 에이전시로 올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파티를 총괄 기획하고 진행했다. B2B(기업 대 기업) 전문기업으로 '국제 파티플래너 아카데미'를 설립해 교육 분야에도 진출했다. 
 
벤처기업협회장상은 지난해 창업한 에버트레져가 받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킹 솔루션 '예투(YeaTu)'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예술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투자 중개와 프로젝트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증권형 토큰 거래' 특허는 예술가 육성과 작품 거래에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노비즈협회장상은 경관조명업체인 에스티엔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기준 총 2894건의 프로젝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구매조건부특제를 통해 개발된 도로 맞춤형 안전운전 유도시스템(AVDS)은 ICT 기술이 적용된 특화 제품으로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고속도로에 설치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을 받은 오이스터에이블은 플라스틱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클린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설립 후 현재까지 폐기물 900여 톤을 재활용 업사이클로 전환했다. 현재 전국에 스마트 재활용 분을 900여 대 운영 중이다.
 
수상 기업 선정을 총괄한 이정희 스마트 대한민국대상 조직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기업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 기업들을 고심 끝에 평가해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13곳을 선정했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가지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스마트 혁신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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