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는 대내외 경쟁환경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행 근로시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정부는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노사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반도체산업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신속한 기술개발 및 생산력 확보가 경쟁력의 척도이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상황, 급격한 기술패러다임 변화 등 대내외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산업계 참석자들은 현행 근로시간 제도에 반도체산업의 다양한 근로 환경 특성과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를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에 외부 전문가로 참석한 홍상진 명지대 교수는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국가의 적극적 지원과 자유로운 연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희성 강원대 교수도 "우리 근로시간 제도는 반도체 연구개발처럼 특수한 분야에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