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부산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시행...中企 금융부담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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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4-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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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업무협약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오른쪽이 28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오른쪽)이 28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부산은행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잡았다.

무보는 28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은행과 '특별출연, 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리 혜택·보증 우대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부울경 지역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월부터 5대 시중은행과 순차적으로 진행된 데 이어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이 결합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무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기금 출연과 더불어 수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환가료율 우대 △보증·보험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은행이 주거래은행인 수출기업들도 기존 무역금융보다 높은 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은 "향후 글로벌 통상환경의 격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특히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방은행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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