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9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피해와 관련,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최근 폭설로 인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붕괴 등 대설 피해 후속 조치에 나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후속대책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 집계와 후속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오전 3시부터 주요 도로에 대해 9차 제설작업에 이어 9시부터 굴삭기 20대와 덤프트럭 20대를 활용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지속했다.
최 시장은 전날에도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보도, 이면도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공공시설 주요 피해 상황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 예술공원 작품 상단부 천장 파손, 석수체육공원 야구장 철제구조물 붕괴 등 17건 등이다.
이에, 최 시장은 응급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사고의 경우,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매 등 유통기능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임시경매장 마련을 위한 구조진단 등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도매시장 안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곳은 청과동·채소동·수산동·관리동·관련상가 등 5개동으로, 붕괴된 청과동에는 약 70여 명의 중·도매인이 영업을 해왔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하루빨리 시장이 정상화 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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