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어르신을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1551억원을 들여 3만 634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5개 자치구와 5개 시니어클럽 등 69개 일자리 수행기관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노인공익활동사업의 경우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 기준을 충족한 어르신이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이고, 취업지원(취업알선형)은 60세 이상 광주시 거주자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급여 수급자와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 다른 부처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노인역량활용사업과 공동체사업단 신청 때 취업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 등)는 가점을 받고 가족인 요양보호사가 참여할 수 있다.
또, 장기요양보험의 인지지원등급자라도 전문의의 활동가능 진단서를 받아 첨부하면 된다.
희망자는 2일부터 13일까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관련 자격증을 준비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소득수준과 활동역량, 경력 등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최종 선발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안전교육 및 직무교육 등을 받고 본격 사업에 참여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 참여자는 월 30시간(1일 3시간 이내) 활동하고 활동비 29만원을 받는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월 60시간 근무시간에 76만1000원의 임금을 받는다.
공동체사업단·취업지원(취업알선형)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를 받는다.
김영화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내년 사업에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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