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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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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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 현장평가 대응, 도민 공감대 형성에 총력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유치전담팀(TF)을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2036 하계올림픽유치 TF’는 1추진단, 1본부, 2과, 4팀에, 자문기관으로 전북연구원이 참여했다. 

TF 추진단장은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맡아 전북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기존 TF에서는 올림픽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한 자료 조사와 개최 계획서 작성, 논리적 타당성 확보 등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면, 확대개편된 TF는 평가대응과와 대외협력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우선 평가대응과는 내년 1월 6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현장 실사대응과 함께, 2월 28일 최종 개최지를 선정하게 될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프레젠테이션 제작 및 발표 준비를 담당한다.

특히 전북이 가진 문화유산의 다양성에 기반한 문화 올림픽,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1위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에 기반한 친환경 올림픽 등 전북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서울과의 경쟁 우위 확보 뿐만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외협력과는 도민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14개 시·군, 체육계, 유관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주력한다. 

도는 이달 4일에는 2036하계올림픽유치추진단장 주재로 전 실·국이 참여하는 올림픽 유치 붐업 조성을 위한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도민 공감대 형성과 시·군 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하계올림픽유치TF 출범은 올림픽 유치를 향한 전북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도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전북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4개 시·군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 체결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이 2일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이 2일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2일 익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14개 시·군과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국가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 심각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월 18일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이 도와 시·군이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대한 뜻을 함께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출산‧자녀 양육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직장 내 배려문화 조성 및 기업 등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확산 △공무원의 출산‧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원거리 부부 공무원의 가족결합 인사교류 지원 △다자녀 가정에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가 환영받는 YES 키즈 문화 조성 및 지역 내 확산 등이다.

우선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데미샘 자연휴양림, 어린이창의체험관, 도 소유 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 덕진수영장, 국제양궁장, 인공암벽장 사용료 감면 등 다자녀가정 지원혜택을 올해부터 3자녀에서 2자녀 이상 가정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내년에는 다자녀 가정 육아용품 지원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공공의료원(군산·남원의료원) 비급여 본인부담 진료비 및 종합검진비 감면 헤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군과 다자녀 지원 확대에 뜻을 모아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물원, 박물관, 과학관 등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시·군 거주자뿐만이 아니라 전북에 거주하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이라면 어디서든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아이가 많을수록 대접받고 아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가족결합 인사교류 지원 등 출산·양육가정 배려문화 조성 및 다자녀가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에 아이 웃음소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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