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0원(1.12%) 하락한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연일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단기적인 정치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자금이탈 압력이 잔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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