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국민의힘 "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 공감대…'尹탈당건' 오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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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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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의총서 난상토론…탈당 문제 의견 듣고 결정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건'에 대한 당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동훈 대표는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 국민의힘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오늘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세 가지 제안을 드렸다. 첫 번째가 '내각 총사퇴', 두 번째가 '국방장관 해임' 등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 세 번째가 대통령 탈당 요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총에서 굉장히 많은 의원님들의 난상토론이 있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그대로 (공감대가) 모아졌고, 세 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어서 그 의견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그렇게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적당한 시간에 저희들이 또 의총을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을 저희들이 조금 더 파악을 하고 그 뒤에 우리 의원님들 의견을 모아서 저희들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추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의 여러 가지 주장들이나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나하나 저희가 지금 설명드린 것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전날 밤 비상 계엄령 선포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선지가 국회와 중앙당사 등 둘로 쪼개졌다는 지적에 대해 한 대표는 "그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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