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표창원 비상계엄에 "국민 일상 깨트리는 건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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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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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파일러 출신인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일 표창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헌법정신이 총칼 무력 폭력을 이긴다. 대한민국과 인류 역사가 입증한다. 비록 권력과 무력이 일시적으로 득세할 지 몰라도, 결코 영원할 수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음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이어 "군과 경찰은 불필요하고 결국 책임지게 될 잘못을 저지르지 말기 바란다"며 "국회 정상 기능 통해 한 밤의 소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이 소동으로 이미 발생한 막대한 국가적 시민적 경제적 피해 회복을 서둘러 다시 시작하자"라고 덧붙였다.

이후 표창원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글을 다시 올려 "여야 진보 보수, 서로 악연도 얽히고 미워하고 싸우고 다투는 사이지만 대한민국과 국민, 민주주의, 헌법을 지켜려는 마음만은 같다"며 "대한민국 흔들고 위태롭게 만드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부당하고 위험한 시도 앞에선 힘과 뜻 모아 위기 넘기고 정상화에 함께 나서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상화 된 이후 다시 경쟁하시고, 전쟁이나 범죄와 사고 피해자 분들의 아픔과 고통 치유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정상, 일상의 평온을 회복해 드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 우리. 국가 사회의 정상 상태를 흔들고 국민 전체 일상의 평온을 깨트리는 권력자 혹은 세력의 시도와 준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표창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제대로 철저히, 정략이나 사익 배제하고, 계엄 소동 진상 밝히고 관련자 모두 준엄하게 의법조치해서 바로잡아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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