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정치 원로' 박지원 "6시간 '윤건희' 계엄 천하…어쩌다 바보짓을 하는 대통령을 가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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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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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치 원로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바보 같은 짓이라 평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레이지! 6시간의 '윤건희(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계엄 천하' 세상에 어쩌다 이런 바보짓을 하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가졌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바보 같은 윤건희 정권은 스스로 종말을 불렀다. 충동적이고 무식하기 짝이 없는 이런 윤건희는 탄핵, 내란죄 수사, 특검으로 정리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 중대 표결이 있어 의원들이 서울에 있다는 걸 몰랐나? 계엄이 선포되면 국회에서 할 일을 몰랐을까.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도 탄핵감이 충분하지만, 이렇게 무지하고 충동적, 즉흥적이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윤건희 정권이 이렇게 끝나갑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께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긴급 본회의에 참석한 재석 의원 19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윤 대통령이 4일 오전 4시 20분께 비상계엄을 해지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파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의 책임을 물어 탄핵 절차를 밟는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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