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탄핵안 매주 발의...11일 발의·14일 표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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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김지윤 기자
입력 2024-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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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특검도 검토하고 있어...논의선상"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고 있다 202412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하고 있다. 2024.12.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부결로 '투표 불성립'이 된 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 관련해서는 임시회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서라도 본회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이후 의원총회가 끝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 대통령 탄핵 투표 불참으로 인해 투표가 성립되지 못했다. '내란의힘'을 규탄한다는 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농성은 조를 더 세분화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의원들) 몇 가지 원칙을 정했는데, 해외출국을 금지하고 본회의장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위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관련해서 본회의 임시회를 일주일 단위로 잘게 끊어서 국회 본회의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변인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관련해서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채상병 국정조사도 철저히 준비해서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예산 처리를 할 때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선도적으로 하면서 야당으로서 비판 지점을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며 "(내란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처리 가능하다"며 "윤석열이 오늘 담화에서 '사법적 수사를 피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반 특검을 추진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는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몰라서 여러가지 동시에 할 수 있다"며 "일반 특검 준비와 검찰과 경찰도 경쟁적인 수사를 하고 있으니 지켜보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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