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상민 장관 사퇴에 차관 주재 긴급 간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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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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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 이후, 행안부가 고기동 차관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고 차관은 8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국장, 소속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실·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고 차관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공직이 중심을 잡고 매 순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공직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일상 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대설·한파와 같은 겨울철 재난과 화재 등 긴급상황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의를 재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고 10일 국회에서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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