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오전 SNS에 “한 달 전 내가 공개 경고했을 때 긴박성을 알아듣고 야당과 의논해 시국수습책을 내놓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참담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질서 있는 하야 대책을 내어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으라”며 “그 방안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당 대표도 이 사태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텐데 그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는 건 정치를 희화화하는 코미디다. 결자해지라고 했다”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통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거다”라며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부)장관 깜도 아닌 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생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그런 애가(한 대표)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라고 적었다.
또한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 그런데 그 애가 자기보고 아무런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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