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빛나는 공예 가치, '2024 공예트렌드페어'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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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1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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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광 공진원장 "한국 공예의 새 가능성 여는 소통 장"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공예트렌드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공예트렌드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상에서 빛나는 공예 가치를 조명하는 ‘2024 공예트렌드페어’가 12일부터 막을 올린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공예트렌드페어’ 기자간담회에서 “공예트렌드페어는 수많은 공예인, 공방 등과 성장하며 한국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재영 총괄감독 주도 아래 주제 기획부터 전시구성까지 공예문화산업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준비했다”며 “공예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예문화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또한 “공예가치를 알리고 한국 공예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19회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인과 소비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공예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박람회다. 지난 3년간 현장 매출은 16억원에서 25억원으로, 방문객 수는 약 5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작가, 공방, 기업, 갤러리 등 280여 개사가 참여한다. ‘나의 삶을 빛나게 해주는 일상 명품’을 주제로 가구·조명, 주방·생활·사무용품, 패션잡화, 장식품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강 총괄감독은 “공예는 생활미학과 연결돼 우리 삶 속에 다양한 의식주와 연결된 물건들이다”라며 “명품이라면 유명한 값비싼 브랜드나 고급 브랜드를 얘기하지만, 삶 속에 명품이란 것은 개성에 맞고 필요에 따라서 애착이 가는 기억과 추억을 가진 물건을 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총괄감독은 “남녀노소 누구나 개성을 추구하는 시대다”라며 “본인만의 명품을 발견하는 기쁨을 이번 페어에서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예공방관’에서는 아르케, 스튜디오 고고장 등 각 공방, 브랜드, 기업의 특색이 느껴지는 173개사의 우수 작품을 볼 수 있다. ‘공예매개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청주시 한국공예관 등 18개 문화예술기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신진공예가관’에서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신진 작가 90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공예의 ‘선(線)’을 주제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예품을 전시하는 ‘주제관’과 일본, 이탈리아, 대만, 미얀마 4개국의 공예 미학을 선보이는 ‘해외초청관’도 운영한다.
 
강 총괄감독은 “이번에 신설된 신진공예가관은 10대1의 경쟁을 뚫고 현대 공예의 다양한 실험과 모험을 펼치는 신진 공예가들의 물결을 볼 수 있다”며 “K-크래프트 흐름과 전망도 볼 수 있다. K공예는 유럽이나 미주에서 활발하게 조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이 공예품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행사도 13일부터 진행한다. 큐레이터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공예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기획 투어’를 운영한다.

한편, ‘2024 공예트렌드페어’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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