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 부추기려는 시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두고 “광기를 봤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발표에 대해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이는)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체포하고 격리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후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조국 대표님은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맨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이 옳았다.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며 "우리들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11일 저녁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연말 특수도 없이 민생경제는 절체절명의 위기이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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