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조만간 4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정 회장 측은 "오는 19일 그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입장을 밝혔다. 아직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공지되지 않았다.
앞서 정 회장은 전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로부터 연임 승인 통보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성과가 뚜렷할 경우 3선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예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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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다. 현재까지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정 회장이 가세하며 3파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지며,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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