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중진들 '尹탄핵'에 "또 다시 대한민국 불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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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1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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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쟁은 지금부터, 한국 보수세력 탄핵 아냐"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에서 김기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지난 7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에서 김기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또다시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깊은 상처를 입은 우리 당을 다시 추슬러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유감이다. 또다시 헌정 중단 사태를 맞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전쟁은 지금부터다.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한동훈 대표 체제를 압박했다. 
 
이어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정비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윤 대통령, 한 대표)이 탄핵당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당한 건 아니다"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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