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3000억 규모 2차 밸류업 펀드 신속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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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1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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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내외 불확실성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

  • 밸류업 관련 여야정 협의체 가동되면 추가 논의

 
최상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주식시장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F4)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지난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변동성이 커지고 세계 주요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점검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 안정 조치를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불안시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한은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19조6000억원 규모의 RP 매입을 실시했다. 동시에 밸류업 관련 지배구조 개선, 세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외환·외화자금 시장에 대해서는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상향,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확대 등을 이달까지 조치하고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에 대한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 완화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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