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태효, HID 격려 방문…계엄 연결은 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해훈 기자
입력 2025-01-08 17: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란 획책 의도 아닌가" 김병주 발언 반박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북파공작원부대(HID) 방문을 비상계엄 모의로 의심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8일 "2023년 6월 초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김태효 1차장은 정보 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한 바 있다"며 "1년 7개월 전에 있었던 군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12월 3일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밝혔다. 

또 "김 차장은 계엄 당일 계룡대 소재 지하 벙커에 가거나 관련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리 반복해도 없는 일이 있는 일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강원권에 있는 북파공작 특수부대 HID 2023년도에 방문했는데,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자세히 체크했다"며 "북파공작원을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왜 충청권에 있는 전쟁지도본부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낮부터 준비한 정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풍을 유도해서 전쟁지도본부를 사용하려고 한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