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곤돌라도 멈췄다…덕유산리조트서 300여명 고립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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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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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파에 곤돌라가 멈추며 탑승객 300여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

무주덕유산리조트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9일 오전 10시 25분께 덕유산 리조트에서 운행하던 곤돌라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곤돌라에는 30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30여분 동안 고립된 뒤에야 구조됐다. 이들은 한파 속에 공포를 경험했다. 

결국 덕유산리조트는 비상 엔진을 가동한 뒤 10시 59분께 승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멈춤 사고는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정전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모두 환불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 기준 오전 11시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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