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박종준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체포영장 집행 방식은 아니다. 국격에 맞는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변호인을 선임한 후 이날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했다. 이는 지난 3일과 7일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아 3차 출석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이 신청될 가능성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경찰의 소환조사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했으나,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졌다. 수사 기관으로의 경찰의 위상을 존중해야 한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상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부기관 간 중재를 건의했고, 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대안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처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박 처장에 이어 경호처 지휘부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보내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2차 출석을, 김성훈 차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는 각각 11일 오전 10시 3차, 같은 날 오후 2시 2차 출석을 요구했다.
박종준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체포영장 집행 방식은 아니다. 국격에 맞는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변호인을 선임한 후 이날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했다. 이는 지난 3일과 7일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아 3차 출석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이 신청될 가능성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경찰의 소환조사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했으나, 변호인단 준비가 늦어졌다. 수사 기관으로의 경찰의 위상을 존중해야 한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처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박 처장에 이어 경호처 지휘부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보내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2차 출석을, 김성훈 차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는 각각 11일 오전 10시 3차, 같은 날 오후 2시 2차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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