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일 한남4구역에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 등 입지 장점을 살린 조망과 조합원 맞춤형 혁신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을 제시했다.
한강,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2면 개방형 339가구와 3면 개방형 78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59㎡ 이상 가구에는 안방 발코니를 추가 확장해 공간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퍼니처월(Furniture Wall)을 설치해 벽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도 적용한다.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구성원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내진특등급 설계를 적용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주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행 건축법 상 건축물의 내진등급 기준은 안전과 기능 수행 등을 고려한 중요도에 따라 특·1·2등급으로 구분한다. 특등급은 1등급보다 고강도의 철근을 10~20% 추가로 보강한 기준이다.
공사기간 동안 구조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입주 이후에도 10년간 해빙기·풍수해 점검 등을 비롯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단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신 기준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몰탈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건축물 바닥을 구성하는 습식·건식시공 방식 모두 적용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최소 성능 기준인 210 ㎜보다 40㎜ 두꺼운 250㎜로 설계해 위층에서 전달되는 소음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저감에 유리한 고중량 몰탈 50㎜와 진동을 흡수하는 고탄성완충재 70㎜를 쌓아올려 바닥 두께를 총 370㎜로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적용하고 앞선 주거기술을 총동원해 한남4구역을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품질을 확보한 주거 공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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