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군수는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군민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종시여일(終始如一)의 마음으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 모두가 주요 사업들이 면밀한 계획 아래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3년차, 성과 창출과 군정 발전을 이끌 핵심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사업별 로드맵과 쟁점사항 등을 증점 점검했다.
우선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지난해 임실 방문객이 888만명인 만큼, 천만관광 임실시대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점검하고, 군정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임실여행 숙박비 할인과 특별한 임실 투어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투어, 찾아가는 방문의 해 홍보단 등을 운영해 누구나 찾고 싶고 와보고 싶은 임실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2024년도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대한민국 3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임실N치즈축제와 겨울 대표 축제로 31만명이 찾아 흥행에 성공한 임실 산타축제,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N펫스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풍성한 특색있는 사계절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옥정호 관광호텔과 붕어섬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5.2㎞ 케이블카 등 민간개발을 포함한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도 착착 추진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아이랜드와 호텔형 숙소신축, 농촌테마공원 등과 함께 오수면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 착공과 성수산 산림레포츠시설 준공, 관촌 사선대 개발계획 구상 등 명품 관광벨트 구축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암면 소재지에 조성 중인 한우 특화거리 개장과 임실시장 음식특화상가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실·오수 제2농공단지 기업 유치 및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남녀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과, 로컬푸드 직매장, 영화관 등이 구비된 임실 정주 활력 복합센터와 오수면 80세대, 관촌면 120세대의 아파트를 올해 착공하고, 임실읍 120세대 임대 아파트도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군은 현재 시행 중인 학교 유제품 학교급식 지원을 주 2회에서 3회로 늘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군 자체 아동수당과 여자 어르신 이미용료 지원도 연 4매에서 6매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확대
11일 군에 따르면 기존에는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인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자에게만 지급했으나, 소득 기준 제한 없이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치매 돌봄 강화와 치매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치료관리비 보험급여분 중 치매약 제비와 진료비 본인부담금(비급여항목 제외)을 월 3만원(연 36만원) 한도 이내 실비 지급하는 제도다.
이로써 군은 치매 노인과 초로기 치매 진단자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함으로써 치매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키거나 증상 심화를 예방해 삶의 질을 제고하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원신청은 처방전, 통장 사본,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임실군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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