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설렘, 인(in) 한강’을 개최한 데 힘입어 열리는 두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다.
시는 한화손해보험과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아트(Art)’가 주요 콘셉트로,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들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해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인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에는 좀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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