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8988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42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3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 라면 시장은 지난 2023년 수준을 유지했고,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9월 출시된 신라면 툼바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57.6%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말 반영되었던 퇴직연금 충당금은 분기 배분되어 반영되어왔기 때문에 이번 4분기 반영 금액은 급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 분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으나 농심의 경우 원·달러 환율 영향은 중립에 가깝다"며 "다만 미국 법인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해외 사업부의 성장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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