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30여명 대통령 관저 앞 인간띠..."불법 체포영장 집행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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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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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새벽부터 현장 집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입장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1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공수처 영장은 불법"이라며 저지를 시도했다.
 
김기현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관저 앞에서 인간띠를 형성해 체포영장 절차에 항의하며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위법하고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 과정과 변론권이 보장되는 것이 헌법상 권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외에도 나경원·윤상현·박대출·이상휘·강명구·조배숙·조지연·이만희·성일종·이철규·정희용·김정재·정점식·권영진·이종욱·강승규·박성민·구자근·유상범·장동혁·김위상 의원 등이 현장에 집결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탄핵을 찬성하는 이들은 "체포영장이 불법이 아니라 계엄령이 불법"이라고 큰 소리로 항의했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이들은 "탄핵 반대, 공수처 체포"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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