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국산 상륙공격헬기, 초도비행 성공...2026년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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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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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온(MUH) 기동헬기에 소형무장헬기(LAH) 무장기술 접목

상륙공격헬기 CG 사진방위사업청
상륙공격헬기 CG [사진=방위사업청]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 Marine Attack Helicopter) 시제기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국산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시제기의 첫 비행 성공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초도비행 성공을 계기로 상륙공격헬기 기술 검증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비행시험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등 관련기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상륙공격헬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과 무장체계가 적용됐다. 2022년부터 개발을 착수해 2024년에 시제기 1~3호기 제작을 완료했으며, 10월부터 지상시험을 거쳐 지난 1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비행시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험평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전력화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를 맡게 되며, 지상부대의 요청이 오면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형석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은 “상륙공격헬기 사업을 통해 해병대 항공화력지원 능력 보강은 물론, 서북 5도 지역에서 적의 기습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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