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尹 체포'에 "불필요한 갈등·혼란 언행 자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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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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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협의회 조속 가동, 여야 논의 특검법도 신속 처리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고 여야 정치권에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우려하던 충돌 없이 법 집행이 되어 다행"이라며 "혼란한 상황이 일단락된 만큼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역량을 모아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의원외교와 민생안정을 위한 '국정협의회'의 조속한 가동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간에 논의 중인 특검법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돼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에 도착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 체포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되면서 공개한 영상에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또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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