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로얄호텔서울에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5대 조선사 대표이사·안전담당임원과 간담회를 열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조선업계의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조선업에서는 20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조선업계와 주요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고 조선사별 중대재해 예방활동, 외국인력 수급·관리 방안, 상생협력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협력업체의 사고 비중이 높은 만큼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체계 구축·관리, 관련 조치 확인·보완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의 요청 등을 감안해 조선업의 외국인력 활용이 늘어난 만큼 기업에서도 외국인력의 숙련도와 적응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국 초기 외국인력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4주 과정의 조선업 특화훈련을 활성화하고 협력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또 "협력업체가 경쟁력을 갖춰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조선업이 국내 인력도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복지 확대, 고용환경 개선 등 상생 노력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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