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란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동맹국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 러시아 등 적대국과 싸움에서 미국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주권, 특히 동맹국 주권 존중을 실천할 때 푸틴과 중국을 향한 메시지가 신뢰받을 수 있다"며 "캐나다나 덴마크 국민을 모욕하고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양국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번스 대사는 "전세계 미래와 관련된 많은 주요 사안에서 두 경제·군사 대국의 뜻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항상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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