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美대사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구상' 동맹국 주권 위협"

니컬러스 번스 주중국 미국대사 사진AFP 연합뉴스
니컬러스 번스 주중국 미국대사 [사진=AFP 연합뉴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구상'이 중국과의 싸움에서 미국을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
 
번스 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란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동맹국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 러시아 등 적대국과 싸움에서 미국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주권, 특히 동맹국 주권 존중을 실천할 때 푸틴과 중국을 향한 메시지가 신뢰받을 수 있다"며 "캐나다나 덴마크 국민을 모욕하고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양국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번스 대사는 "전세계 미래와 관련된 많은 주요 사안에서 두 경제·군사 대국의 뜻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항상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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